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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쁜 하루를 보냈다..집에서..ㅠㅠ
집안 대청소와 가구 재배치등 오늘 힘 좀 쓰고 지금에서야 늦은 이 시간에 처음으로 음악을 틀어놨다..조용히..
마음도 몸도 지치면 자주 찾는 음악이  Magnetic Fields의 음악들이다.

지금은 69 Love Songs CD들을 돌리고 있다.
방대한 물량의 곡들로 뭔가 거대하고 의미심장한 음반을 기대한 분들이라면 그 당시 분명 실망했을수도 있다.
그러나 3장의 CD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는 미니멀하며 아주 겸손하다..거대한 음반을 만들었다고 그 것에 맞는 화려한 치장을 하거나 억지스러운 포장을 하지도 않았다.
약속한대로 69개의 러브송을 들려준다...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
전혀 꾸미지 않고 방금 만둘어 낸 것 같은 음악이다, 곡 하나 하나를 그 곡만으로 즐기게 만드는  Stephin Merritt의 탁월한 송라이팅 실력에 박수를 보내준다.
음악은 음악 자체 만으로 즐기라는 Merritt의 메세지가 들어있는 것 같다.
Magnetic Fields하면 초창기 때 신스팝 음악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나는 69 Love Songs 처럼 로파이하고 어쿠스틱한 이들이 더 좋은 것 같다.
특히 Merritt의 저음으로 울려퍼지는 목소리도 참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
오늘 처럼 피로한 날에는 그래서 이들의 음악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곡 하나 하나가 다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온 갓 스타일을 넘나들며 지루함이라고는 전혀 느낄수가 없다.
69곡이라는 어마 어마한 곡들에 질릴법도 하지만 뭐 하나 버릴 것 없는 정말 90년대 명반 중 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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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Clic@music
Ordinary is no place to be..

트랙백  0 , 댓글  11개가 달렸습니다.
  1. 생각해보니 이게 벌써...휴우...
  2. 비밀댓글입니다
  3. 매직퀸 2010.01.25 20:16
    69송이라.. 제목이 의도한거 같군요.. ㅎㅎ
    • 하뇽달문? 2010.01.25 21:05
      음 생각도 못했는데 69란 의미가 러브송이랑

      연관이 있을거 같기도 하네요...컥...
    • ㅋㅋ..모두들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전혀 연관 없다구요..정말..-.-;;
  4. 비밀댓글입니다
  5. 이번에 배송 온 머지레코드 책 속에 이 자켓이 있던데요
    늦게 알아보고 방가웠어요 ㅋ
    • 아 맞아요, 예전에 머지레코드에 소속되었지요.
      아마 60Love songs 이후로 레이블을 옮긴 것 같던데, 그래도 최대의 성공작을 남기고 떠났으니 머지레코드사는 별로 아쉬울 것이 없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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