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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즐겨 들었던 음반 중 하나가 바로 Noah & the Whale의 The First Days of Spring이었다.
나에게는 2009년 톱 50위 안에 드는 정말 즐겨듣던 음반이다.
이들과 비슷한 음악을 하면서 오래전부터 친분이 두터운 Mumford & Sons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수 밖에는 없었고 데뷔 음반 Sigh No More는 작년 10월에 출시되었는데도 음반 구입을 계속 미루고 있었다.
이유는 LP로 구하려고 지금까지 출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통 LP 소식이 없어서 결국 참지 못하고 CD로 지금에서야 지르고 말았다.
어차피 이럴거면 작년에 구입하고 베스트 리스트에도 올릴 것을 그랬다.
분명 톱 50위 안에 이름 올렸을 것이다...Noah And the Whale 바로 아래에..ㅋㅋ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일단 음악은 Noah And the Whale과 비슷한 최근 영국에서 인기있는 영국식의 인디포크 형식이다.
그렇다고 Fairport Convention이나 Vashti Bunyan같은 전설적인 영국 포크 음악을 연상하면 곤란하다.
Sigh No More 음반은 분명 포크 음반이지만 음악적인 색은 Arcade Fire를 연상케하는 인디 성향이 아주 강하다.
이런 느낌은 미국의 인디포크의 대표주자인 Fleet Foxes나 Bon Iver와 또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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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folk라는 꼬리표를 붙고 지금 불고 있는 영국의 인디씬에서 과연 Mumford & Sons가 향 후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는 이 첫 데뷔 음반만 가지고 평가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음반 Sigh No More에서 이들이 앞으로 충분한 입지를 가질 것이라는 예상을 할수 있을만큼 매우 만족스러운 데뷔 신고식이다.
특히 싱글로 나온 Little Lion Man은 밴조나 멘돌린스같은 전통적인 블루그라스 악기를 사용하여 포크의 색을 살리면서도 아케이드 파이어나 엘보우의 anthem같은 풍부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이런 관점에서 확실히 미국식의 nu-folk와는 확실한 차별화를 두는 것 같다.
Little Lion Man보다는 Thistle & Whistle에서 이런 anthem 느낌이 더 잘 느껴진다. 잔잔하게 시작하면서 클라이맥스를 향해 나가는 음악에서 웅장함과 거대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며 클라이맥스에 도달하면 닭살이 날 정도로 정말 풍부한 음악적 경험을 선물한다.

완벽한 데뷔 음반은 아니지만 앞으로 무한 발전의 가능성이 충분히 보이며 이들의 다음 음반을 벌써 부터 기다리게 만들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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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Clic@music
Ordinary is no place to be..

트랙백  0 , 댓글  11개가 달렸습니다.
  1. 아주 훌륭하지요. 나중이 더 기대되는 친구들입니다.
  2. 와우 이런 밴드가 있었군요. 게다가 수입까지! 위시 리스트에 넣어야 되겠습니다.
  3. 비밀댓글입니다
    • 아니 이것보고 스케일이 크다면 어찌하라고..드럼도 없이 밴조와 콘트라베이스 위주의 현악기가 전부인데 단지 사운드가 웅장해서?
      그런데 촌뜨기는 맞아요..ㅋㅋ..그래서 내가 좋아하는지도..

      녹차 롤케익은 나중에..솔직히 나도 정확히 제과점이 어디인지 모르겠다는..방이동 어디쯤..
  4. 포크란 말에 주춤 했다가, 아케이드 파이어에 움찔
    두 단어의 괴리감이 ㅋㅋ 아케이드 파이어란 말에 믿고 들어보겠습니다~
    • ㅎㅎ..왠지 니나노님 취향은 아닐 것 같아요..지글거림이 없음.
      요즘 괜춘한 슈게이징 밴드 찾기 힘드네요.
      최근에 Ceremony의 새로운 싱글 출시되었는데 좋더라구요..확인해보세요^^
    • 왁, 확인했어요 someday~
    • ㅋㅋ..좋지요?
      이번에 새음반 나오면 구해야 하는데 구하기가 영 어려운 밴드라..레이블좀 옮겼으면 좋겠어요.
  5. ooo good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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